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샤 라히로 (문단 편집) === 특혜 받는 삶 === > 사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 만장일치로 아샤 편이었다던 과실치사 재판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 세상은 아샤를 너무 쉽게 용서하는 것 같다. > 그것조차 신의 가호라면... 그 뒷배에 있는 신은 얼마나 대단하고 사악한 걸까. >---- >3부 272화 [[쿠베라 리즈]] 쿠베라라는 작품 자체가 선악의 투쟁보다는 서로 가진 신념이나 처한 입장이 다른 인물들끼리서 벌이는 투쟁이나 그들 각자만의 살아가는 방식 등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언뜻 보기에는 나쁜 놈이면 나쁜 놈일 수록 잘 사는 권악징선의 세계관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의외로 1부부터 지금까지 이야기가 전개되면 전개될 수록 각 인물이 저지른 죄가 인과율의 원칙대로 돌고 돌아 자신의 삶을 괴롭게 하는 불운으로 돌아온 경우가 우주의 법칙으로서 꾸준히 나오며, 아수라, 라바나, 킨나라바타 등 지금까지 악업에 비해 잘 사는 이들은 이 법칙을 특히 명심하며 좋게 말하면 현명하게, 나쁘게 말하면 영악하게 자신이 직접 죄업을 짓는 일을 피하며, 최대한 우회적인 방법으로 제 목적을 이뤘던 이들이다. * 간다르바는 태초부터 우주 최강자 라인에 속한 힘을 개초딩 수준의 인성대로 휘두르며 뭇 생명을 학살하며 폭정을 휘두른 그 업보가 돌고 돌아와 친구라고 믿었던 시초신 비슈누에게 버림 받고, 자신의 백성들인 간다르바족은 절멸 직전에,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아내와 딸은 수라에게 주어진 영원한 수명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죽어갔으며 본인은 깨닫지 못했지만, 아내와 딸[* 샤쿤탈라의 경우 아버지 자신이 한 결심을 확고히 하고자, 완전히 먹혀 타라카족이 된 자신으로 연기했었기에 아그니는 샤쿤탈라에게 이 진실을 듣고, 안타까워했다.]의 영혼마저 영혼파괴 능력으로 없애버렀다. 본인의 힘조차 이제는 라크샤사 둘의 싸움판에 휘말리면 고래 싸움에 낀 새우처럼 죽을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약해졌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아그니(쿠베라)|좋은]] [[테오 라칸|인연]]들은 (깔 구석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지만) 결과적으로 온 우주를 지키는 선행에 힘 쓰고 있긴 하니까 남아있는 것이다. * 메나카는 (속아서 그랬다지만) 현재 진행형으로 우주 최악의 학살자 수라인 간다르바가 그 죗값대로 불타죽는 최선의 미래를, 시초신과 거래까지 하면서 막은 대가로 나스티카에게 허가되는 영원한 수명을 잃고 자연사한 것도 모자라, 딸을 포함한 동족을 멸망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타라카로 재활용 당했고, 결국 자신은 타라카 안에 깃든 테오 라칸의 영혼을 구해주는 선행을 베풀면서, 자신이 그토록 지키고 싶어한 간다르바의 영혼 파괴 능력에 의해 혼이 사라졌다. * 아난타와 아난타족 나스티카들 역시 태초 인류 박멸을 묵인 내지는 참여한 결과가 돌고 돌아, 아난타는 죄업에 잠식되어 고통 받다가 신 쿠베라에게 죽고, 아난타족 자체는 모든 수라 종족 중에서도 손꼽히는 약체 종족으로 전락했다. * 킨나라바타: 본편 시점에서는 나스티카 중에서도 잘 나가는 상황이지만, 태초 인류 박멸 작전 때 아이라바타의 이름의 힘을 빼앗고 숙청한 댓가로 자신의 마성마법 계약자인 어느 하프에게 킨나라의 이름과 그 힘을 넘긴다는 편법을 쓰기 전 까지 그녀 역시 점점 쇠약해지며 자연사할 뻔했다.[* 뒤늦게 아이라바타의 마음을 깨닫고 큰 슬픔에 빠진 것은 덤.] * 나스티카들의 총알받이로써 그들 대신에 [[태초 인류|인간]] 학살을 저지른 라크샤사들은 상술한 우주의 법칙대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죄 탓에 단 100명의 원한만으로도 4단계 라크샤사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는 불행 속에서 괴로운 최후를 맞이했다. * [[태초 인류|자신에 대한 원한을 기억하는 이]]가 있을 리 없는 [[랄타라|미래로 도망친 개체]]도 있으나, 그 개체마저 결국 자신이 학살한 이들의 원혼에 사로잡혀 또다시 꼭두각시로써 이용 당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 [[16대 다크샤]]와 타이탈리카 왕족들은 신들의 왕 인드라 때문에 반강제로 했다지만, 마성마법사들을 완전히 버리고 신들과 거래한 결과, 최고의 가문과 명예, 재능, 부는 얻되 나스티카 아난타의 허물에게 인신공양 당해 요절하거나, 제물 신세에서 도망쳐도 신들에게 버림 받아 조그마한 상처조차 조심하며 살아야 하는 삶을 몇 번이고 윤회하며 겪어야 하는 운명[* 최고의 가문과 명예, 재능, 부를 얻을 수 있게 되었지만 당시 인간계에서 이 모든 걸 충족하는 건 왕족 밖에 없었기에 왕이나 왕족들은 운 좋게 시간의 제물이 되는 걸 피하고 몸을 조심해하며 천수를 누리며 살다 죽어서 다시 윤회로 왕족으로 다시 태어나도 언젠가 제물로 바쳐질지 모를 운명 밖에 없다. 한 때 총명한 왕자가 있었지만, 그 왕자는 재능을 펼칠 수 없단 걸 알게 되자마자 그를 가르친 스승들이 안타까워 할 정도로 놀고 먹는 삷을 살았다.]을 살 수 밖에 없었다. * 신들조차도 이 법칙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것이 야마는 11개 행성 학살 사건의 빠른 진실 규명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지만, 원칙을 어기고 그 뒷처리로 대량의 영혼을 안락사(?)시킨 대가로 저승의 신이면서 낙원에 갈 자격을 잃었고, 아그니를 제외한 신들 역시 태초 인류 박멸 작전을 실행한 댓가로 낙원에 갈 자격을 잃어 낙원에서 직접 낙원의 불꽃을 가져다 쓸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어떻게든 수를 써서 자신의 죄업을 최소화해 잘 사는 이들조차 '아샤보다는' 변호할 여지가 있다.[* 비슈누, 브라흐마, 시바는 따지면 따질 수록 추잡한 행보가 많지만, 현 우주의 최선의 미래+이상적인 우주 완성이라는 명분은 있고, 인드라도 양심을 내다 버려서 문제지 일단 목적은 온 우주의 수명 연장이다. 아수라도 자신이 왕인 아수라족 전체를 위해서라는 명분이 있다.] 그러나 아샤 라히로만은 '나만 승리하는 미래가 곧 정의'라는 도저히 실드 칠 수 없는 명분으로, 무수히 많은 죄업을 손수 저지르면서, 그 죄업의 결과로 돌아온 불운을 너무나도 간편하게 피하고, 죄책감은커녕 적반하장으로 당당히 가스라이팅 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 하프 과실 치사 사건들은 만장일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사하 온이 하프 과실 치사 사건들이 실은 과실치사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하프 외의 인간 쿠베라들을 연쇄살인한 죄를 밝혀내 사형수로 만들었지만, 그 사하 온의 약혼자가 직접 그녀를 탈옥시킨 것도 모자라, 결과적으로 그녀가 인간 쿠베라 중 하나였던 사하 온을 살해할 수 있도록 돕기까지 했다. * 거기다 탈옥수로서 쫓기게 된 것도, 호티 비슈누를 한계까지 쓴 것 하나로 그녀의 라이벌들이라 할 수 있는 사가라 일행의 계획을 저지+온 우주의 모든 생명체가 그녀의 존재 자체를 잊게 만드는 성과를 거둔다. 덤으로 그 과정의 묘사가 생략되었지만, 어쨌든 우주 최강의 존재라 할 아난타의 허물마저 그녀의 편으로 삼았다. * 아샤가 저지른 비공정 엔진 폭파 사건의 공범들은 종신형을 받고, 나머지 승객들은 라오의 유산을 독점하려고, 라오의 죽음과 라오의 딸의 존재를 숨기려는 투사협회가 사고사를 가장해 살해 혹은 실종시킨다. 그러나 엔진 폭파의 주범인 아샤는 어떠한 해도 입지 않은 것도 모자라, 종신형을 받은 이들도 그 죄를 따지는 것이 어거지에 가까운 미르하나, 그들 편에 서지 않은 사하 온을 욕하고 원망할 뿐 아샤를 원망하는 언행은 눈꼽만큼도 보여주지 않는다. 그리고 아샤도 친어머니가 없어지고, [[라오 리즈|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미래]]가 없어지고, [[미르하 시몬|자신에게 헌신적인 친구]]도 없어지고, [[루체 세이란|자신을 동경하는 팬]]의 지지도 잃는 등 스토리가 진행되어 가면서 없어지는 것이 생기긴 했다만, 이것들은 하나같이 그녀 스스로 그것들과 '자신만이 승리하는 미래'를 저울질한 후에 [[어머니|되찾기를 포기하거나]], 손수 배신해 [[라오 리즈|죽이거나]], [[미르하 시몬|죽이는 데 실패하거나]], [[루체 세이란|버린 것들]]이다. 그러면서 란 말마따나 제 잘난 척과 불쌍한 척은 가장 즐겨 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